장마철 모발 관리 소홀하면 가을·겨울철 탈모 심해진다
비 맞으면 즉시 머리 감고 각질제거위해 자주 빗질을

 

평소 탈모증상이 있는 직장인 최상현(45)씨는 장마철만 되면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머리도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아 평소보다 자주 병원을 찾게 된다. 우산을 미쳐 준비하지 못해 비라도 맞은 날에는 탈모가 악화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상당국이 아직 장마 시작을 알리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느끼기엔 장마가 왔다. 평소 탈모가 신경 쓰이는 사람들은 특히 장마철이 되면 이상하게 머리가 더 빠지는 것 같아 고민이 많다. 전문가들은 장마철의 경우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해 두피의 피지분비가 늘고 각질이 많아져 비듬이나 박테리아 번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두피상태가 악화될 경우 모근(머리카락 뿌리)에 나쁜 영향을 주어 탈모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장마철 모발관리를 잘 하지 못할 경우 가을철 탈모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강성은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습한 장마철에는 두피 모공이 넓어지면서 피지 분비가 촉진되며 땀과 지방 분비물 등 노폐물이 많아진다"며 "비까지 맞는다면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두피에 닿으면서 두피의 상태는 최악에 이르며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또 "장마철 두피 모발관리가 중요한 것은 그 후유증이 가을철 '탈모'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가을, 겨울철 탈모가 심해지는 사람의 경우 더욱더 여름철 두피 모발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렸거나 비를 맞았다면 즉시 머리를 감는 것이 중요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건 등으로 신속히 머리를 말려주기라도 해야 한다.

 
머리가 엉키는 것을 막고 비듬, 각질을 제거하는 빗질은 두피의 청결유지에 도움을 주는 만큼 장마철에는 자주 머리를 빗는 것이 좋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장마철에는 하루 종일 쌓인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씻어 낼 수 있도록 아침보다는 잠자기 전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며 "머리를 완전히 말린 상태에서 수면을 취해야 하며 하루에 한번 정도는 감아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두피에 염증이나 가려움증, 각질이 심해지면 두피 스케일링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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